유인원 옆에 'KOREA'…한국 한정판 낸 베이프, 완판 행렬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A BATHING APE)의 한국 한정판 컬렉션이 발매 이틀 만에 완판됐다.

베이프의 국내 공식 유통을 맡고 있는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조직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 12일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베이프 스토어 도산점·더현대서울점에서 한정 발매된 컬렉션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17일 밝혔다. 발매 당일부터 준비된 수량의 90% 이상이 판매됐다.

이번 컬렉션은 ‘한국’, ‘코리아’ 등 키워드가 적힌 티셔츠와 볼캡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산이 화보 모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993년 일본 하라주쿠에서 탄생한 베이프는 유인원 모티브와 카모플라주 패턴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 온 브랜드다. 최근 국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유인원 옆에 'KOREA'…한국 한정판 낸 베이프, 완판 행렬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해 6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베이프의 국내 온라인 유통을 전담해 왔다.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새롭게 구축한 데 이어 무신사, 29CM, 무신사 엠프티 등 자사 운영 채널로 유통 접점을 넓혔고, 단독 상품과 협업 컬렉션을 지속해서 선보여 왔다. 그 결과 지난 10개월간 베이프 제품의 월별 거래액 증가율(전월 대비)은 평균 118%로 집계됐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베이프 외에도 032c, 노아, 마린 세르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켜 왔다. 글로벌 브랜드와 한국 시장 사이에 다리를 놔 패션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국내 고객의 수요를 연결한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패션 선택지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