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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안 쓰고 여행 갈래요"…직장인들 일본에 몰리는 이유
"연차 없이 주말에 훌쩍"
직장인들 몰려간 '시성비' 여행지
직장인들 몰려간 '시성비' 여행지
16일 아고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사 플랫폼 내 한국 여행객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말~8월 초, 금~일요일 주말 체크인 기준으로 일본 도쿄가 시성비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 여행지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데는 짧은 비행시간과 지속되는 엔저 현상, 미식, 쇼핑, 콘서트 등 풍부한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적 친숙함도 한국 여행객이 일본을 주말 여행지로 선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도 밤도깨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이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상하이는 중국식 화장법 '왕홍 메이크업' 열풍을 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메이크업 체험과 전통 의상 스타일링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관심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중국 해안 도시도 인기다. 중국 산둥반도의 옌타이는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항공편 확대와 중국 대표 와인 산지라는 독특한 매력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롄은 역사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로 검색량이 약 5배 늘었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뤼순 감옥이 위치한 곳으로 역사와 휴식을 결합한 히스토리케이션 여행지로 부상 중이다. 칭다오도 전년 동기 대비 10% 검색량이 늘었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응답자의 22%가 올해 1 – 3일 일정의 단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쁜 일상에서 연차 소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짧은 여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