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은 옛말, '이것' 먹으러 지방으로 떠난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21일 공개한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국 여행객의 숙소 검색량은 제철 음식 산지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지역 축제도 수요를 끌어올렸다. 서천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렸고, 논산 딸기 축제에는 지난달 나흘간 약 67만명이 몰렸다. 진도는 다음 달 1∼3일 '꽃게 축제'를 앞두고 내국인 숙소 검색량이 357% 급등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아시아 전반의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같은 보고서에서 한국 응답자의 34%는 음식을 주요 여행 동기로 꼽았다. 아시아 8개 시장 중 대만(47%)·베트남(35%)에 이어 3위로, 아시아 평균(31%)을 웃돈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 현지 미식 문화를 경험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창원의 미더덕부터 논산의 딸기 디저트까지 지역별로 특색 있는 제철 먹거리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