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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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노화 패턴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2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피부생물물리학 및 영상학회'에서 공개됐다. 발표 주제는 'AI 기반 시각 피부 이미징을 통한 한국인 얼굴 부위별 노화 패턴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한국인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얼굴 노화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시각화한 '얼굴 노화 맵'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얼굴 이미지를 같은 기준으로 정렬하고, 부위별 주름과 색소침착 정보를 추출했다. 이후 이를 하나의 표준화된 얼굴 이미지에 통합해 연령대별 노화 양상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AI 영상 분석과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 기법을 적용해 얼굴 전체에서 나타나는 노화의 공간적 특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부위별 평가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노화 진행 흐름을 얼굴 전체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주름과 색소침착은 서로 다른 경로로 진행됐다. 주름은 눈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표정과 구조 변화가 큰 부위로 확산됐다. 색소침착은 볼과 눈 밑에서 먼저 나타난 뒤 얼굴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사진=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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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동일 연령대 데이터를 평균화해 만든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를 활용해 부위별 노화 진행 순서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노화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피부 연구와 평가 방법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가 피부 노화를 단순 측정하거나 사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피부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CTO)는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이 축적해온 AI 기반 이미징 기술과 피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피부 노화의 진행 양상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사례"라며 "향후 피부 변화 예측을 기반으로 한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구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