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조만장자’ 등극 >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박수 치는 모습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머스크는 개인 자산이 1조달러를 넘는 ‘조만장자’ 반열에 처음으로 올랐다.   EPA연합뉴스
< 머스크 ‘조만장자’ 등극 >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박수 치는 모습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머스크는 개인 자산이 1조달러를 넘는 ‘조만장자’ 반열에 처음으로 올랐다. 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첫날 20% 가까이 급등해 단숨에 세계 시가총액 6위에 올라섰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3500억달러(약 351조원)가 몰렸고, 상장 첫날 거래대금만 84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12일 스페이스X는 나스닥에서 주당 160.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35달러인 공모가 대비 약 19.2% 상승했다. 종가 기준 스페이스X의 시총은 2조1000억달러(약 3191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 IPO 흥행으로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1조500억달러(약 1594조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대만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것으로, 개인 자산이 1조달러를 넘긴 첫 번째 인물이 됐다.

주문이 몰려 IPO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3분의 1은 스페이스X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페이스X IPO에 참여한 미래에셋그룹도 그중 하나다. 스페이스X는 미래에셋에 공모주 231만 주를 배정한다고 공시했으나 상장 직전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배정 물량이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전예진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