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자…SH·GH 나란히 본사 이전 시동 거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중랑구 신내동 사옥 이전·복합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프로젝트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재원을 조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SH 본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 당선인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서울시의회 정례회의에 출석해 "신내동 사옥 이전·복합개발사업을 위해 7월 프로젝트리츠를 만들고 8월 사내 신사옥이전추진단을 만들어 서울시, 중랑구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말했다. 개포동 본사의 일부 조직을 신내동에 새 사옥을 지어 옮길 계획이다. 재원 조달을 위해 공동주택 및 상가 등 수익시설도 함께 짓고 분양할 예정이다.
SH의 신내동 사옥은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로 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151억원으로 예상된다. 리츠 설립과 운영을 위한 SH의 총출자금은 1547억원이다. SH는 이 같은 지난달 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출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내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의사회 의결을 마쳤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31년 준공 및 입주 목표다.
SH 본사 이전은 2018~2019년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됐다. 당초 SH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낮은 사업성과 재원 부족으로 표류해왔다.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도 있었다.
개포동 본사를 유지하는 부분 이전과 리츠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통해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기존에는 전 직원·부서의 중랑구 이전을 추진했으나 개포동 사옥 기능을 일부 유지하는 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장실, 기획경영본부 등의 이전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이전 규모와 대상은 노조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전 이후에도 개포동 사옥 기존 공간은 창업 벤처 지원 시설 등으로 활용해 유동인구나 고정인원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이후 GH 본사 구리 이전 문제도 재점화되고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 당선인의 1호 공약이 'GH 이전 정상화'다. 신 당선인은 당선 1년 내 GH 수원 본사의 구리 이전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선거운동 기간 공언했다. 취임 직후 시장 직속의 이전추진단을 구성한다고도 했다.
앞서 2021년 경기도 공모에서 구리시가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다. 토평동 96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 규모로 GH 본사 건물을 새로 지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 본사 이전 절차가 전면 중단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황상하 SH 사장은 서울시의회 정례회의에 출석해 "신내동 사옥 이전·복합개발사업을 위해 7월 프로젝트리츠를 만들고 8월 사내 신사옥이전추진단을 만들어 서울시, 중랑구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말했다. 개포동 본사의 일부 조직을 신내동에 새 사옥을 지어 옮길 계획이다. 재원 조달을 위해 공동주택 및 상가 등 수익시설도 함께 짓고 분양할 예정이다.
SH의 신내동 사옥은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로 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151억원으로 예상된다. 리츠 설립과 운영을 위한 SH의 총출자금은 1547억원이다. SH는 이 같은 지난달 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출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내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의사회 의결을 마쳤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31년 준공 및 입주 목표다.
SH 본사 이전은 2018~2019년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됐다. 당초 SH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낮은 사업성과 재원 부족으로 표류해왔다.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도 있었다.
개포동 본사를 유지하는 부분 이전과 리츠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통해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기존에는 전 직원·부서의 중랑구 이전을 추진했으나 개포동 사옥 기능을 일부 유지하는 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장실, 기획경영본부 등의 이전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이전 규모와 대상은 노조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전 이후에도 개포동 사옥 기존 공간은 창업 벤처 지원 시설 등으로 활용해 유동인구나 고정인원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이후 GH 본사 구리 이전 문제도 재점화되고 있다. 신동화 구리시장 당선인의 1호 공약이 'GH 이전 정상화'다. 신 당선인은 당선 1년 내 GH 수원 본사의 구리 이전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선거운동 기간 공언했다. 취임 직후 시장 직속의 이전추진단을 구성한다고도 했다.
앞서 2021년 경기도 공모에서 구리시가 GH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다. 토평동 96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 규모로 GH 본사 건물을 새로 지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 본사 이전 절차가 전면 중단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