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급매 소진 여파?…서울 거래 32% 줄고 집값 1.55% 올라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건수, 신청가격 분석
서울시는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이 6087건으로 전월(8952건)보다 3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9일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막판 절세 수요가 몰리면서 4월 신청은 지난해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예 종료 기한이 포함된 지난달 첫째 주에만 3213건이 접수돼 일평균 642.6건에 달했지만, 중과가 재개된 둘째 주 이후엔 일평균 205.3건으로 급감했다.
임차인을 둔 '세 낀 매물' 거래도 두드러졌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차 계약이 있는 매물을 사들인 다주택자에게 실거주 의무를 한시 유예해 줬다.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신청 1만2165건 가운데 실거주 유예 신청은 3311건(27.2%)으로 전월(17.4%)보다 9.8% 포인트 늘었다. 권역별로는 한강벨트 7개구(38.2%)와 강남3구·용산구(25.5%)가 강북권 10개구(23.6%), 서남권 4개구(22.6%)보다 높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