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로 공동주택 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입주민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한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51만 5000대로 전년 말 대비 21만 7000대 증가했다. 이는 인구 대비 약 2명 중 1명이 차량을 보유한 수치다. 반면 기존 아파트의 주차 대수는 세대당 1대에서 1.2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늘어나는 차량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주차장 부족 현상은 이중주차로 인한 차량 파손, 소방차 진입 방해, 이웃 간 시비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민원 약 55만 건 중 주차 관련 민원이 전체의 약 11%를 차지했다. 특히 주차 민원 수는 2022년 1만여 건에서 2025년 2만여 건으로 증가했으며, 민원의 약 55%가 2회 이상 반복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알티에로 광안’이 세대당 약 2.6대의 주차 공간을 설계에 반영해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전용 151~191㎡ 총 366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외관 설계에는 글로벌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만이 참여하며, 조경은 조경설계사무소 PWP, 야간 경관 조명은 bpi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됐다. 내부에는 마감재와 운동기구, 인피니티풀, 컨시어지 서비스 등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대중교통 인프라와 광안 상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안대교를 통해 해운대와 센텀시티 등 동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광남로를 통해 부산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주차 민원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세대당 2.6대의 주차 공간은 수요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주차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알티에로 광안 갤러리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며, 오는 6월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