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완성 생활권에 가격경쟁력까지"…도시개발사업으로 수요 몰려
2025년 김포 도시개발사업 평균 경쟁률 7.9대1…기타 단지(0.7대1)와 격차
'체계적 인프라·원도심 생활권에 브랜드타운까지' 신흥 주거타운 만들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 '호반써밋 풍무II' 5월 분양
'체계적 인프라·원도심 생활권에 브랜드타운까지' 신흥 주거타운 만들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 '호반써밋 풍무II' 5월 분양
도시개발사업의 선호도는 경기 김포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에서 분양한 9개 단지 가운데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된 4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9대1에 달한 반면, 도시개발사업 외 지역에서 공급된 5개 단지는 0.7대1에 그쳤다.
특히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 공급된 ‘김포풍무 호반써밋(B5블록)’은 956가구 중 일반공급 1순위 572가구 모집에 청약자 4159명이 모여 경쟁률 7.3대1을 기록하고 완판했으며, 11월 공급된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B3블록)’는 경쟁률 17.4대1,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B2블록)’도 6.7대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풍무역세권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5호선 연장 호재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풍무역 일대가 다 호황이었어야 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미니신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형성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일대 대기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실제 도시개발사업은 체계적 계획 아래 학교·공원·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패키지 형태로 조성된다. 대형 건설사들이 다수 블록에 참여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신흥주거타운으로서의 상징성이 생기고, 이에 따라 시세 프리미엄도 함께 형성되는 경향을 보인다.
마곡지구가 대표적이다. 마곡도시개발사업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자체 추진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단지와 함께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서울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가 속한 마곡동 집값은 2023년 이후 2026년 1분기까지 16.44% 올라 같은 기간 강서구 상승률(9.52%)을 크게 상회했다.
도시개발사업 특유의 입지도 한몫한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과 달리 입지 제약에서 자유로워 이미 인프라가 성숙한 원도심 인근에도 조성될 수 있으므로, 대규모 신도시 초기 입주민이 겪는 ‘인프라 공백기’가 없어 실수요층의 호응이 크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흥행도 같은 맥락에 있다. 사업지는 사우동 원도심과 맞닿아 있어 사우역·풍무역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를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홈플러스·CGV 등 상업·문화시설을 처음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특유의 초기 불편함 없이 원도심 생활 편의를 그대로 누리는 구조다.
여기에 개발호재도 불을 붙였다. 올해 3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같은 달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등 관계 기관이 풍무역 인근에 대학시설과 종합병원을 조성하는 ‘김포 메디컬 캠퍼스(인하대 대학병원)’ 부지 제공 협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은 입지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도심 곁에 진행될 수 있고, 그래서 기존 도심의 개발 영향과 인프라를 흡수하는 ‘두 마리 토끼’ 전략이 가능하다”며, “특히 풍무역세권처럼 공공(김포도시공사)의 지분이 50%를 초과하는 사업은 분양가상한제도 적용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풍무역세권 공급소식이 화제다. 호반건설은 5월 견본주택을 열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에 조성하는 ‘호반써밋 풍무II’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1059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 59~182㎡ 8개 타입 총 961가구를 공급하며, 발코니형 오피스텔은 전용 84㎡O 단일 타입 98실을 공급한다. 단지는 풍무역세권 최고층인 38층으로 조성되며, 바로 옆의 2개 블록과 함께 형성되는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김포 풍무역세권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 약 88만㎡ 면적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풍무역 일대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및 상업·업무·의료·교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 개발로,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풍무역세권개발의 지분 50.1%를 김포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업이다.
단지가 공급되는 C5블록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에서도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가장 가까운 블록이다. 김포골드라인을 도보 150m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하대 김포 메디컬 캠퍼스(착공 예정)' 부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5호선이 개통되면 풍무역은 김포골드라인과 5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난다. 마곡·여의도·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김포 메디컬캠퍼스는 2028년 대학시설 개교를 시작으로 2031년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조성하고 추후 700병상까지 확대하는 계획으로,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 권역 최초의 대학병원이 될 전망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