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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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하했다.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맞춰 주요 은행들이 잇달아 대출 상품 금리를 내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리아파트론' 5년 변동형 우대금리를 1.10%로 높였다. 기존에는 수도권 아파트엔 0.3%포인트, 비수도권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했나 이날부터 수도권, 비수도권 구별 없이 1.10%로 통일했다. 우대금리를 상향하면 그만큼 최종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효과를 본다.

우리은행은 기존 우대조건인 '무주택자(구입자금), '1주택자(생활안정자금)' 조건도 삭제했다.
신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접수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우리은행은 신규 금액 기준 1조5000억원까지 더 높은 우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담대 변동금리도 우대금리를 더욱 높게 적용했다. 기존 우대금리는 0.4%포인트였으나 이날부터 0.7%포인트로 기존 대비 0.3%포인트 더 높아졌다. 변동금리 상품도 신규 금액 기준 최대 1조5000억원까지 더 높은 우대율이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동사태 등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하여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고자 우대금리 적용 대상과 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도 최근 대출 상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전날 카카오뱅크는주담대 5년 고정형 상품과 6개월 변동형 상품 금리를 각각 0.3%포인트씩 인하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