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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청주에 운보의 집이 있다
"운보 김기창의 손끝에서 탄생한 한국의 옷을 입은 예수, 되살아난 세종의 얼굴"
6·25 전쟁 피난길에 완성한 30점(판화)의 작품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예수와 기와집, 외양간, 한국의 산천을 배경으로 예수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1973년 첫 발행된 만원권 지폐에 사용된 ‘세종대왕 영정’은 운보 김기창의 대표 작품 중 하나다. 실존 원본이 없는 상황에서 탄생한 어진은 세종의 위엄과 학자의 깊이를 함께 담아내며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세종대왕’의 표상을 형성했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