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천한 '그곳'이 여행 성지…'대한민국 명소' 국민이 뽑는다
이 프로젝트는 여행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해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부내 아이디어 공모전과 올해 1월 전 직원 토론회를 거쳐 사업방향을 확정하고, 3월에는 여행기자와 여행작가, 지역관광 전문가, 방한 관광 전문가 등 10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꾸려 여행 주제와 주제별 명소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렇게 마련된 100개 주제와 주제별 명소 후보는 이날 처음 공개됐다.
100개 주제는 체험 콘텐츠, 미식, 자연·생태,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문화·예술·전통, 건축물, 여행 취향 등 8개 분류로 나뉜다.
국밥·해장국, 맨발걷기, 낚시 명당, 반려동물 동반여행, K-디저트 탐방, 전통주 여행, 멍 때리기 좋은 장소 등 전통적인 여행 소재부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까지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K팝 성지순례, K-신(scene), 빈티지 패션 명소 등도 새롭게 선정됐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동형 텔레비전, 외식상품권, 온라인 온누리상품권 등이 제공되며,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100개 주제 중 명소 후보가 100개에 못 미치는 가사 속 그곳, 감성 기차역, 등대지기의 비밀지도, 캠퍼스 투어, 버킷아일랜드, 제주오름, 기도여행, KTX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시간을 잇는 읍성·산성 여행 등 8개 주제는 국민이 직접 장소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 장소가 명소로 선정되면 추천인에게 별도의 상품이 지급된다.
문체부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여름 미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투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투표 종료 후 선정된 1만 개 관광명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후 인기 주제를 대상으로 방문 횟수에 따라 기념품을 제공하는 '도장 깨기' 행사와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도 추진될 예정이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100X100 프로젝트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을 더욱 쉽고 재밌게 만들어줄 수 있는 중요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서울과 수도권 너머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이들이 새로운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