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지주택 규제 완화 기대에 사업 확장 본격화
29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사업보고서 기준 부채비율은 49.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58.2% 대비 8.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업계 전반의 유동성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4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이어갔다. 외부 감사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주택법 개정안이 향후 사업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소유권 확보 요건을 현행 95%에서 80%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경우 소수의 ‘알박기’로 인한 사업 지연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희건설은 기존 지주택 중심에서 공공주택 민간참여 사업과 서울 도심 정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천구 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모아주택, 신탁방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