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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왔어요" 문 열었더니 사람 아니네…아파트 풍경 바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하여 음식배달로봇의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음식배달로봇 서비스의 주요 선결 과제인 공동 현관 자동문 개폐 및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자 대표회 및 관리사무소와 협의를 도출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이 배달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상용 서비스를 구축했다.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의 만족도는 9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배달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자율주행하여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주문자만 배달 음식 픽업이 가능하게 해 파손 없이 온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단지 내 배달 이동 수단 통행으로 인한 위험, 외부인 출입 갈등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삼성물산은 홈 인공지능(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지하주차장 짐 배송 로봇, 음식배달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며 주거 공간 내 로봇 활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입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로봇 서비스로 더 큰 편리함을 제공하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해서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음식배달로봇 뿐만 아니라 입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로봇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