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 주치의’ 배준형 수석전문위원입니다. 이번에는 약 2년간 공실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의뢰인의 상가 사례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 수립 방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의뢰인 현황 의뢰인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분양상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가는 2002년에 준공된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건물로, 일반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중 의뢰인은 7층과 8층, 두 개 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입 당시만 해도 해당 상가는 건물 상태가 양호하고 유동인구가 풍부해 상권이 매우 활기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유동인구가 점차 감소하였고, 현재는 인근 상권 전반에 걸쳐 공실률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의뢰인은 보유 자산을 매각하거나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자료=밸류업이노베이션>
■ 상황 분석 및 전략 가이드
✅ Point 1. 비효율적인 면적 활용 구조 의뢰인이 소유한 공간은 각 층당 100평이 넘는 대형 면적입니다. 임대료는 일반적으로 ‘임대면적 × 평당 임대가’ 또는 ‘전용면적 × 평당 임대가’로 산정되며, 이는 주변 지역의 유사 사례를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공간이 건물의 최상층(7~8층)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 면에서 불리하며, 임차인에게는 금전적·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현재 기대하고 있는 임대료 수준이 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가격인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Point 2. 리모델링 제약이 있는 집합건물 구조 의뢰인의 상가는 ‘집합건물’ 형태로,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리모델링이나 구조 변경에 법적 제약이 많습니다. 공용부분 변경에는 전체 구분소유자의 3/4 이상 동의가, 구조상 주요 부분 변경에는 4/5 이상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독 건물에 비해 리모델링 절차가 훨씬 까다롭다는 것을 의미하며,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건물에 개선 조치 없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공실 문제는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공간의 재해석: 기회는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상가는 분명한 강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입지 여건이 매우 우수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20M 도로를 접하고 있어 차량 접근성과 가시성 또한 탁월합니다. 또한, 인근에는 대형 백화점, 홈플러스 등 주요 상업시설은 물론, 행정·교육·의료 기반시설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생활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임대보다는, ‘공간 기획’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략 제안: 프리미엄 고시원 또는 하이엔드 셰어하우스
해당 지역은 직장인 중심의 1인 가구 유동인구가 많아, <프리미엄 고시원> 또는 <하이엔드 셰어하우스>와 같은 특화된 거주 공간으로 리디자인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이는 단순한 숙소 개념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진화시킨다는 의미이며, 최근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건축법, 소방법 등 관련 규제를 검토한 결과, 100평 이상의 넓은 면적은 구조적으로도 용도 변경이 충분히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프랜차이즈 vs. 직영 운영의 선택
이러한 고수익 모델을 도입함에 있어,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항입니다. 프랜차이즈는 운영의 편의성과 시스템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가맹비, 로열티, 인테리어 제약, 브랜드 이미지 제한 등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결국 수익성의 상당 부분이 본사로 귀속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더라도, ‘직영 프리미엄 고시원’ 형태로 운영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훨씬 더 큰 수익과 확장 가능성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Chat GPT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 이제는 기다릴 때가 아닌, 기획할 때입니다
수년간 “언젠가는 좋은 임차인이 나타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 공간을 방치하는 것은, 결국 시간과 기회를 스스로 잃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 공간을 재구성하고 주도적으로 미래 가치를 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일정 수준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 공간에 새로운 기능과 수익성을 불어넣는 것, 바로 그것이 ‘건물주의 기획력’이 부동산 수익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 내리고 3분여를 걷자 주변 건물을 압도하는 대형 문주가 눈에 들어왔다. 서초구 방배동의 새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디에이치 방배’의 입구였다.문주를 지나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진입로 양쪽으로 길게 뻗은 석가산(石假山)과 소나무 군락이 시야를 채웠다. 340m 길이로 국내 공동주택 가운데 최장 규모다. 특화 수형의 소나무와 어우러진 돌산은 산수화첩(山水畵帖)의 한 폭처럼 이어졌다.진입로 초입에는 수백 년 수령의 팽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신라 왕도였던 경주에서 옮겨온 고목으로, 현대건설은 궁궐에 심어 왕조의 번영을 기원하던 풍수지리적 비보(裨補) 수목이라고 소개했다.기존 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던 설계와 커뮤니티가 한 데 모인 단지는 오는 13일까지 입주자사전점검 행사를 진행한다. 'THE H SHOWCASE'라는 이름도 붙었다. 단순히 단지 상품성을 점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이 누리게 될 공간과 서비스, 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는 설명이다. 방배 새 랜드마크 9월 입주디에이치 방배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총 3064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확보했고, 동 간 거리도 최대한 띄웠다. 방배동 정비사업지 가운데 유일한 33층 단지다. 현대건설은 8월 말 준공을 거쳐 9월 1일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방배동은 정·재계와 문화예술계 인사가 모여 살던 곳으로 불린다. 우면산과 관악산 자락을 낀 자리에 단지 아래로는 도구머리공원이 이어진다. 일대에서는 1만 가구를 웃도는 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
은퇴 후 전원이나 외곽으로 떠나는 대신, 살던 도시의 한복판에서 노년을 설계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선 'VL르웨스트'는 이런 발상의 전환을 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다. 호텔식 주거 서비스에 종합병원 연계 의료 지원까지 결합해 외곽 요양시설로 굳어져 있던 실버타운의 공식을 바꾼 새로운 형태의 레지던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곽 대신 도심…입지가 경쟁력단지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실 규모로 지어져 지난해 10월 31일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입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시니어 레지던스가 땅값이 싼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 들어선 것과 달리 서울 서남권 개발 거점인 마곡지구 한복판을 택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을 아우르는 트리플 역세권인 데다 단지 지하 보행통로가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게 눈길을 끈다. 고령 입주자가 계단이나 횡단보도 없이 대중교통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도심 입지는 단순한 편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시니어 주거 수요의 중심이 요양이 필요한 고령층에서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려는 '액티브 시니어'로 이동하면서 교통·의료·상업 인프라 접근성이 시니어 레지던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단지 주변에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 서울식물원, 코엑스마곡 등이 인접해 있다. 자녀 세대가 오가기 쉽다는 점도 외곽형 시설과의 차별점이다. 단지 자체가 호텔, 업무시설, 컨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이 서울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청약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지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약 18억원 저렴합니다. 이 같은 '로또 분양'에 당첨되기 위해 청약 가점이 반드시 높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민간분양은 일반공급 1순위 당첨자 선정 시 가점제와 별도로 추첨을 실시합니다.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형에선 추첨제 비중이 가점제보다 더 큽니다. 1주택자에게도 추첨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공공분양에서도 일반분양 물량의 20%는 저축총액과 관계 없이 추첨으로 당첨될 수 있습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