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 완판 비결은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에 선보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투시도)가 100% 계약됐다.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수요층을 대거 끌어모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급등세 속에 최근 서울에서도 미분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단지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5.2 대 1로 높지 않던 아파트가 이른 시일 안에 계약률 100%를 달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옛 미군부대 라과디아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1401가구로 이뤄진다. 대단지인데 모든 가구가 중대형 평형(전용면적 84~165㎡)으로 구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의정부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많지 않은 편이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6억6060만~7억3720만원으로 일각에선 “다소 비싸다”는 시각도 있었다.

탄탄한 입지 경쟁력이 단기 완판 비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들어서는 의정부역과 가깝다.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에 실수요층이 대거 유입된 게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