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굉장히 좋아요.”

단지 내 한 공인중개 대표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이렇게 소개했다. 40%가 넘는 녹지율, 연못과 분수 등 풍부한 조경 등이 첫 번째 근거였다. 단지 안에 아현자연학습장, 벚꽃길 등도 있다.

아이가 자연 속에 뛰놀며 건강하게 자라는 것도 좋지만 ‘일단 공부는 잘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학군도 좋다는 평가다. 1·2·4단지 입주민 자녀가 다니는 아현초와 3단지 아이가 배정받는 한서초 모두 단지에 붙어 있다. 아현중과 서울여중, 숭문중, 동도중, 숭문고, 한성고, 서울여고, 환일고 등도 반경 1㎞ 안에 있다. 대흥역 인근은 신흥 학원가로 떠오른다.

입지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최대 강점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동시에 끼고 있다. 직주근접 단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동시에 30~40대 직장인 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또 이마트 마포점이 근처에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여의도 더현대도 차로 10분대에 갈 수 있다.

2014년 9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4개 단지, 51개 동(최고 30층), 총 3885가구로 구성됐다. 대단지답게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사우나, 탁구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금이야 ‘강북 대장주’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과거 미분양의 아픔이 있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