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월 4.6억원→2022년 3월 10억원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지역 양극화 심화"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할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과 지방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8억326만원, 3억3608만원으로 차이는 4억6718만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 서울은 16억1059만원, 6개 광역시는 6억441만원으로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10억618만원으로 더 확대됐다.
지역 간 가격 상승세는 단지별로 보면 더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목련타운' 전용 99㎡는 2017년 5월 11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3월 25억2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13억7000만원 뛰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서울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역 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