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이자 시공사인 안강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안강건설은 오는 13일 삼성역 인근 코스모대치타워(KT&G대치타워)로 본사를 이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디벨로퍼 안강건설, 서울 강남 삼성역 인근으로 본사 이전
기존 서울 마곡동 안강프라이빗타워에서 삼성역 인근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게 됐다. 이전하는 계열사는 안강건설을 비롯해 안강개발, 안강산업, 인프로핏스,다온앰엔씨,커머스플랜 등이다.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는 2006년 상업시설 분양마케팅업체인 에이치와이(HY)를 설립한 뒤 쇼핑몰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상품을 팔았다. 2011년 안강개발을 세우고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삼성시티오피스텔을 시작으로 마곡 '우성르보아 오피스텔', '밸리오 오피스텔', '럭스나인 오피스텔'등을 공급했다. 이어 '하남미사 안강 에비뉴 수',김포 한강신도시 오피스텔 '김포 안강 럭스나인',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 등을 공급했다.

안강건설은 차후 사업지로 경기 안양시 서우체국 사거리에 있는 포시즌웨딩홀을 매입했다. 복합시설로 지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 대자지구의 상업시설도 낙찰받았다.경기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에서 수익형 부동산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서울의 중심인 강남으로 본사를 옮기는 만큼 젊은 디벨로퍼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