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본격화하는 베이비부머 은퇴
부동산 자산 줄여 리스크 관리
장기 저축성 상품 비중 늘려야
부동산 쏠림현상은 다른 은퇴자산을 마련하지 않은 베이비부머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 중 은퇴자산 비중은 25.3%였다.
네덜란드(65.7%), 영국(56.3%), 프랑스(37.63%), 미국(33.5%)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다. 은퇴자산은 가계가 은퇴 후 활용할 수 있는 장기 저축성 금융자산을 말한다.
박영호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금연구센터장은 “금융자산 축적을 통한 은퇴 준비는 아주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 자산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노후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가 생활비, 세금 부담 등을 버티지 못해 주택 매각에 나서면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부추길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서울 일부 핵심지역을 제외하면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간 일정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선 금융상품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