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개포주공1단지'임시총회… 새 조합장 선출
사진=개포주공1단지. 한경DB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저층 5개 재건축 단지 중 마지막으로 이주가 진행중인 ‘개포주공1단지’가 임시총회를 열고 새 조합장을 선출했다.

지난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 결과 배인연 후보(동화노무법인 대표)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조합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1차 투표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시행했다. 감사 이사 등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도 있었다.



개포1단지는 지난 7월 전임 조합장이 구속되면서 권한대행 체제로 조합이 운영돼 왔다.

지난 4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바로 이주를 시작했다. 조합이 정한 이주기간은 9월말로 종료됐지만 아직 이주하지 않은 100여 가구가 남아있다.



현재 5040가구인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642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 34㎡부터 179㎡의 총 11개 주택형을 다양하게 갖추게 된다. 조합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하반기께 착공할 계획이다.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 일반분양은 이르면 내년 말경 진행된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는 전용 ㎡면적당 3476만원으로 올해 매매 실거래가가 가장 높은 단지로 기록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가장 최근 거래된 가격은 11월 21억5000만원(전용 58.08㎡, 3층)이었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