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울산, 해안 따라 학교·공원·아파트 개발
자동차와 정유, 조선 등 국내 대표적인 제조업 시설 기반을 갖춘 울산시는 연간 5만명 이상이 업무 목적으로 방문하는 도시다. 연간 382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한다. 특급호텔 평균 가동률이 약 70%에 달한다. 철도와 도로, 항공을 통해 서울과 부산, 제주 등으로 오가기도 편하다.

울산 인근 해안가를 따라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동산하지구는 99만6500㎡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다. 2007년 착공해 아파트와 중앙공원, 학교 등의 조성을 끝냈다. 현재 복합 레지던스 등 민간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워터파크지구에서 롯데건설이 공사를 재개한 강동관광단지는 정자항에서 멀지 않다. 총 135만여㎡ 규모다. 이 중 북구 정자동 산 34의 2 일대 10만8985㎡에 롯데그룹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복합형 콘도, 스파,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을 짓는다. 강동관광단지 내 문화예술체험지구에서는 4개 주제로 36개 체험시설을 갖춘 울산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가 세워지고 있다. 소방종합훈련센터도 있다. 관광단지 내 나머지 지구에 대해선 마스터플랜 및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중이다. 2001년 온천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강동온천지구도 민간 사업자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동골프장이 세워질 산악관광지구에서는 사업시행자가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 우가산 공원도 관광지구에 포함돼 공공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자항까지 해안을 아우르는 해안관광지구 사업은 약 13㎞ 해안을 정비하고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2013년 당사항 해상낚시터, 지난해 강동해변 몽돌 유실방지 공사 등을 완료했다. (052)229-388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