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서 소개못했던 세부 인테리어디자인 공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I'PARK)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디자인 설명회를 열었다. 설계자들이 직접 나서서 모델하우스에서 소개되지 못했던 단지 및 조형 디자인 컨셉을 비롯해 로비, 엘리베이터홀 등 단지 공용부분에 대한 세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하는 고객 서비스 행사였다.
기존에 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에서 각 주택형 별로 조성된 유니트 외에는 단지 공용부의 설계나 조경계획을 분양 홍보물의 이미지 컷이나 모형 등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로비나 복도 등의 인테리어는 통상 입주 한 달 여전에 실시되는 사전 점검일에나 볼 수 있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에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21․22일 양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해운대 I'PARK 모델하우스에서 ‘단지 디자인 설명회’를 각각 열었다.
서울서 열린 설명회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계약고객 가족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21일 2회에 걸쳐 부산 해운대 I'PARK 모델하우스에서 개최된 디자인 설명회에는 총 6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현대산업개발측은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디자인 설명회에서 동백꽃, 바람을 머금은 돛 등이 형상화된 해운대 I'PARK의 단지 외관만큼이나 독특한 공용부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조경 및 조명 계획을 선보였다.
특히 해운대 I'PARK의 설계사인 ‘SDL(다니엘 리베스킨트 스튜디오)’에서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더불어 설계에 참여해온 재미건축가인 민승기씨와 대만 출신의 재미여성건축가인 칭웬린(ching wen linn)씨 등이 내한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민승기와 칭웬린 두 건축가는 해운대 I'PARK의 마스터플랜을 비롯해 사선이 강조된 필로티 디자인과 3개의 타워에 각각 다른 컨셉을 적용하여 디자인된 로비, 각 동별로 차별화된 색채 및 마감계획이 적용되는 복도, 지상 및 지하출입구 특화 디자인 등을 설명했다.
또 단일 색상으로 마감되던 로비와 복도 등에 사선과 다양한 색을 도입해 공간의 차별화 및 고급화를 선보임으로써 계약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운대 I'PARK의 설계를 주관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상품개발본부 홍승기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삼성동 I'PARK의 설계노하우를 토대로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입주민의 불편사항까지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안전 및 보안에 있어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여 건에 달하는 기술컨설팅 자문을 거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운대 I'PARK’는 최고 지상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118㎡(35평형)~423㎡(128평형) 3개동 1,631가구와 첨단 IT 오피스, 명품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250실 규모의 최고급 호텔과 더불어 6개동 규모의 복합용도 개발단지(총연면적 563,056㎡)로 개발된다.
‘해운대 I'PARK’의 계약률은 80%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8%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문의 : 1577-1977>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