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전.월세난이 지속되면서 임대주택 사업 쪽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임대주택 사업자와 임대주택은 1만2천4백19명과 49만6백48가구로 3개월만에 각각 6.4%와 2.7% 늘어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사업자 1명당 6.9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중금리가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임대주택의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임대주택이 대표적인 수익성부동산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투자대상 선정 =임대주택 사업의 성공 여부는 투자대상의 선정에 달려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유망투자 지역은 역세권이다.

주요 임대수요층인 맞벌이부부 학생 독신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구 일대와 도심에서 가까운 마포 용산 성동 중구,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 상계동 방학동을 주목할만하다.

◇ 세제혜택 =정부는 전.월세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해 자금지원과 세제혜택을 늘렸다.

적절한 절세전략을 구사하면 수익률을 그만큼 높일 수 있다.

오는 6월부터 임대주택사업을 위해 전용면적 60~85㎡ 이하 신축주택(미분양 포함)을 구입하면 취득·등록세가 50% 감면되고 누진과세하던 종합토지세도 0.3% 분리과세된다.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종전처럼 취득.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