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월세매물의 평균수익이 은행 금리의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정보 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최근 서울·수도권의 2백3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월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월세(호가기준) 매물의 연평균수익률이 서울 지역은 13.5%,수도권 지역은 16.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재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인 연 6%대보다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는 강북지역이 1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서지역(15.1%) 강동지역(15.0%) 순이었다.

월세 연평균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강남 지역(12.4%)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의정부와 인천이 각각 18.0%,일산이 17.0%로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안양 산본 수원 분당 지역은 15.0∼15.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