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설 프랑스 루이비통사의 "글로벌 스토어 서울" 리노베이션(개.보수)사업을 82억5천만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은 이를 위해 8명으로 구성된 리노베이션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홈페이지(www.ssyapt.co.kr)를 통해 "인테리어 클리닉"이란 리모델링 서비스에 나서는 등 고급 건축물 리노베이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고급 패션가인 청담동 99의18 압구정로변에 있는 건물을 개조해 들어설 글로벌 스토어는 루이비통사가 한국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교두보로 선정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의 연면적 4백71평 규모이며 리노베이션 공사는 오는 9월18일 끝날 예정이다.

평당 공사비는 1천7백51만원에 이른다.

쌍용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의 고밀도 건축제한 등으로 리노베이션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루이비통 사업을 계기로 아파트는 물론 상가와 사무실 호텔 병원 등 최고급 건축물의 리노베이션에 특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해 이달중 새 홈페이지를 열고 아파트관련 리모델링 컨설팅과 주문형 리노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신 인테리어로 바꿔주는 인테리어개선 <>내부구조를 변경해주는 공간개선 <>각종 가구를 교체해주는 가구개선 등의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쌍용은 32평형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인테리어 교체비용은 2천만원,가구교체 비용은 시중가격의 60~70%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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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