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추진하며 재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르게 부도후유증을 치유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12월 부도가
난 (주)동신.
지난 7월24일 서울지법으로부터 채권단과의 화의인가결정을 받은 이
회사는 오는 20일께 화의확정판결이 나면 그동안 중단됐던 당좌거래 및
어음발행을 재개, 계획했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키로 했다.
이를위해 동신은 연말까지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1천3백억), 수원 정자동
택지 등 보유자산 매각 등으로 2천억원의 사업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문경~수안보간 도로공사, 김해 장유 택지조성공사 등 12건의 관공사를
비롯 9월 입주예정인 능곡 동신아파트(9백가구) 등 7개 아파트 현장 건설
공사도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10월초엔 고양 탄현2지구서 32평 5백가구를 분양하고 노원구 공릉동 대성
연합재건축(5백40가구)사업도 다음달중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오는 21일 공개입찰매각에 부쳐지는 우성건설은 상반기에 전국 17개공사를
무리없이 끝냈고 아파트 토목 건축부문서 13개 신규공사를 따냈다.
이중에는 정릉4구역(2천5백43가구), 미아5구역(2천2백65가구), 답십리7구역
(1천5백42가구) 등 대단위 재개발 아파트 등이 포함돼 있다.
우성은 14일 분양예정인 대전 태평동 우성아파트(2천8백92가구) 건립사업
등 일부 자체사업은 부동산신탁사와 제휴, 개발신탁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5월3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신공영은 지난달 채권단과 채권변제에
합의한데 이어 7월24일부터 당좌거래를 재개, 일시중단됐던 전국의 65개
공사현장을 정상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초기의 자금부담이 큰 충정1-3구역, 신도림2차, 도림동
재개발아파트사업은 다른 건설업체에 넘겼으나 전국의 자체아파트 사업부지
10곳을 대상으로 한국토지신탁과 일괄개발신탁계약을 추진중이다.
건영은 현재 시흥 시화지구 1천4백가구의 입주를 진행중인데 이어 노량진
본동 1천4백가구를 내달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남양주 덕소(7천6백평, 6백51가구), 수원 영통지구(8천5백평,
4백70가구) 등 신규아파트 건립사업재개를 위해 현재 금융기관과 담보권
해지를 협의중이다.
용인 죽전리(4만여평) 등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국 12만평의 사업부지에
대한 아파트 건립사업은 다른 건설업체와 공동사업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한보건설은 주력부문인 토목공사 수주를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해외공사는 필리핀 카섹난현장의 경우 중도철수했으나 러시아
인도네시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파키스탄 도로공사도 최근
재개했다.
특히 지난4월 진주~통영간 고속도로공사를 삼성물산건설부문 동성과 공동
수주하는 등 활발한 신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진로건설 기산 미도파건설부문 등 그룹계열
건설사도 보유부동산매각 인원감축 등 자구노력이 한창이다.
진로건설은 경북 양산사업부지매각 등을 통해 1천3백억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성, 오는 10월초 고양 탄현2지구서 아파트(29,33평형 4백가구)를 분양하는
등 신규사업도 재개할 방침이다.
기산도 김포 장기리 아파트부지를 현대건설에, 경기도 소하리 땅을 동양
시멘트건설에 파는 등 보유자산 매각과 함께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7월15일 부도처리된 (주)용마는 현재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법정관리신청 및 제3자인수를 통한 회생방안을 적극 강구중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