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는 영암지역을 중심으로한 영산강 3단계 1지구 간척지에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외자기업의 입주촉진을 위해 기업유치조례를
제정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외국기업을 유치,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기위해 광주 평동공단내 외국인전용단지와
같은 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외곽방조제 공사가 완료된 영산강
3-1지구 간척지에 외국인 전용공단의 조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가 계획하고 있는 외국인전용공단이 들어설 영산강 3-1지구 간척지
조성사업은 농어촌진흥공사가 총사업비 5천7백23억원을 투입,지난88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93년 외곽방조제 공사가 완료된 상태에서 현재는 내부
조성공사중인데 오는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또 전남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각종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을
한건물에 입주시켜 종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와
창업보육센터등을 각각 설립하며 주요 수출지역에 해외무역사무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외국인전용공단 추가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중 국내 30대그룹 대표를 초청,기업유치활동을 벌이고 11월중에는
일본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시장개척단을 연내에 3회 이상 파견하고 해외전시판매장을
개발설치하며 무역업무에 정통한 현지교포를 무역주재관으로 임명
활용하는 한편 외국자매단체의 협조로 해외에서 전남물산전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