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2만8000원…카드결제 기부금 4년 새 51% 늘었다

KB국민카드 2021년부터 고객 데이터 분석
올해 카드 결제 기부 고객 2021년보다 95% 늘어
연간 12회 이상 기부 고객 10명 중 4명
사진=뉴스1
일상 속 카드 결제를 이용한 기부문화가 확산하면서 KB국민카드의 카드 결제 기부금이 최근 4년 사이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월 한 번 이상 기부하는 고빈도 기부자가 전체 기부고객 10명 중 4명꼴로 나타났다.

2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에서 2021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공익법인 및 비영리단체에 기부한 고객 약 28만2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카드 결제 기부금은 2021년 동기(1~11월) 대비 51% 증가했다. 해당 기간 기부에 참여한 고객 수는 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KB국민카드
연간 기부 고객 가운데 1년에 두 차례 이상 기부한 고객 비중은 84%에 달했다. 연간 12회(매월 1회) 이상 기부하는 고빈도 기부 고객은 전체 기부 고객의 44%를 차지했다.

카드 결제 기부 고객의 1인당 연평균 기부금은 2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가 각각 전체 기부 고객의 32%, 30%로 전체 기부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 고객의 인당 평균 기부금은 1년간 25만 7000원, 50대는 2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자료=KB국민카드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도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KB국민카드의 1인당 포인트 기부 규모는 2022년 7700포인트에서 지난 11월 기준 1만2800포인트로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카드 결제와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가 일상 속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