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AI칩 공개했지만 기대 못 미쳐…주가 급락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 강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투자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

리비안은 향후 출시될 R2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리비안 오토노미 프로세서1’(RAP1)이라는 자체 설계 AI 칩과 신규 라이다 센서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칩은 대만 TSMC가 생산하며, AI 모델 및 센서와 결합해 향후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표 직후 투자자 반응은 차가웠다. 리비안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장중 최대 10% 하락한 15.73달러까지 떨어졌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