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27년 日서 자율주행차 판매…"AI가 알아서 핸들·엑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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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2027년 4월 이후 출시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젤'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살룬'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방침이다. 이후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을 경차와 미국 시장 판매용 자동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혼다가 출자한 미국 신흥기업인 헬름AI가 개발한 AI에 혼다가 축적한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운전자가 주행을 감시할 필요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AI가 상황을 판단해 핸들과 액셀을 조작한다.
혼다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전기차 점유율이 1%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차도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혼다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정밀한 3차원 지도가 필요하지 않아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닛산자동차도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닛산은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2027년 4월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