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쿠팡, 이 정도였나...징벌적 손해배상 현실화 지시" [HK영상]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3400만건에 달하고, 사고 발생 후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직접 문제 삼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2일 열린 제52회 국무회의에서 “쿠팡 때문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현실화 등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규모 유출에도 회사가 오랜 기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건 “놀랍다. 이 정도인가 싶다”라고 지적하며 관리 부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추궁도 강조했습니다. 유출 정보가 스팸·사기 문자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는 핵심 국가 과제로 떠올랐다며,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새로운 보안 체계를 마련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김범준 기자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