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불시점검 나선 노동장관…"해 지면 휴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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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쿠팡 업무를 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일용직과 계약직 택배 기사 등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쿠팡의 새벽배송으로 인한 심야 노동이 노동자의 건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은 쿠팡 물류센터를 점검하며 작업 현장, 휴게시설 등을 직접 확인했고, 업무 및 휴게시간, 건강진단 실시 여부, 진단 결과 사후관리 이행 등 야간근무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 조치 이행 등을 들여다봤다.
김 장관은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휴식해야 한다는 건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심야 노동을 반복하는 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뇌심혈관계질환 등의 형태로 노동자에게 심각한 타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시 야간노동이 행해지는 쿠팡 물류·배송센터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겠다"면서 "야간근로 노동자들에 대한 건강권 보호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