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장남 지호씨 해군장교 임관…삼성家 진해 '집결'

해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 거행
삼성家, 이재용 장남 임관식에 총출동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지호씨가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했다.

해군은 28일 오후 2시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지호 소위를 비롯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 임관했다.

소위로 임관한 그는 앞으로 통역장교로 근무한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임관식 마친 이지호, 이재용·홍라희와 기념촬영 /사진=공동취재단
할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함께 했다.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임관식에도 왔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그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지난 9월 입교식 당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