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AI 콤보'…美 가전매체 호평 잇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사진)’가 미국 유력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비스포크 AI 콤보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벤트는 히터를 통해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로 옷을 건조한 후 남은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배기식 건조 방식으로, 건조 속도가 빠르다.

미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리뷰’는 이달 중순 비스포크 AI 콤보의 벤트 타입 제품 체험기를 통해 “완벽한 세탁·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제품이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며 “기존 단독 세탁기와 벤트 타입 건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건조 코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이 열려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유용하고,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자동화 기능과 직관적인 작동 방법도 편리하다고 했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은 제품을 자체 테스트한 결과 초콜릿과 와인 등 진한 얼룩을 제거하는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