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분상제 아파트…'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주목
입력
수정
BS한양이 경기 김포시 사우동에 조성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견본주택이 문을 연 지난 주말. 20~30대 젊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현장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가까우면서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곡 전셋값으로 풍무 신축 아파트를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071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평면별로 △59㎡A 261가구 △59㎡B 60가구 △84㎡A 75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분양가가 6억원 중반대에서 7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마곡동의 전용 84㎡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지난달 기준 6억원 중반대인 것을 고려하면 마곡 전셋값으로 풍무역세권 신축 단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 강도 높은 규제가 더해지면서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김포는 이번 규제에서 비켜나 있어 잔금 대출이 여유롭고, 중도금도 전액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1차 단지는 풍무역세권에서도 사우동 생활권을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듀얼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사우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초·중·고를 아우르는 대형 학원이 모여 있을 뿐 아니라 사우초·금파중·사우고 등이 다양한 학교가 있어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김포시청·법원·대형병원·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도 인근에 있다. 홈플러스·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다양한 쇼핑 시설도 근처에 있다.
교통망도 개선 전망
교통도 좋은 편이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풍무역은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인근 마곡지구는 물론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과 인천2호선 연장 개통 등이 이뤄지면 광역 교통망도 확충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날씨에 상관없이 농구, 풋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한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탁구 연습장, 샤워실, 건식 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 라운지, 스터디카페, 코인 세탁실,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다양한 테마의 조경시설을 단지 곳곳에 배치했다. 단지 동쪽 근린공원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 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