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부품사까지 'CES 혁신상'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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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각각 27·18개
LG엔솔, SW기술로 첫 수상 명예
삼성SDI·LG이노텍·두산로보도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 혁신상을 휩쓸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최고혁신상 2개와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 및 서비스로 혁신상 10개를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4개, 모바일 부문에선 3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반도체 부문은 양자보안 칩 ‘S3SSE2A’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이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배터리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술로 혁신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삼성SDI는 기존 배터리의 절반 무게로 동일한 출력을 내는 원통형 배터리(SDI 25U-Power)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이노텍은 새로 개발한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으며, 두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가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