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발표 앞둔 뉴욕증시 5일 연속 상승…엔비디아 5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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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 예상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실적 발표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경 S&P500은 0.28% 상승한 6,909.84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62%,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4% 상승했다.
10년 국채 수익률은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3.99%를 기록했으며 2년 국채 수익률은 3.49%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하락세로 돌아섰던 현물 금 가격은 이 날 1.6% 상승해 온스당 4,016.03달러에 거래됐다.
전 날 4.9%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이 날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에 4.8% 상승한 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주당 205.76달러를 넘어서 마감하면 엔비디아 시가 총액은 5조 달러를 넘게 된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4거래일 동안 11.51% 상승하며 5월 15일 이후 최고의 4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시장이 마감된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플랫폼이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닷컴과 애플은 30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날 보잉은 777X 제트 여객기 인도 지연으로 49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인도 지연으로
CVS헬스는 올들어 세 번 째로 매출 목표를 세번째로 상향 조정하고 주가가 1.8% 올랐다.
연준은 이 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와 인터뷰한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금리가 인하된 사례는 역사적으로 단 네 번뿐이라고 집계했다. JP모건의 트레이더들은 “그것만으로도 시장이 완전히 상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연준은 경기 침체 직전에 있고 주식 시장이 타격을 입은 상황일 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 징후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최근 노동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체감 경기신뢰도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시타델 증권의 주식 및 주식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인 스콧 루브너는 고객들에게 11월말과 12월에 만료되는 인베스코 QQQ트러스트에 대한 콜옵션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