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청성 조천리 3.1 규모 지진…피해 접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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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충북은 4, 경북·대전·전북·충남은 3, 경남·세종은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선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 해당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 기준 흔들림이 있었다는 신고는 충북 10건, 대전·전북 1건씩 등 총 12건 접수됐다. 피해 신고나 출동 상황은 없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1978년 9월16일 규모 5.2의 지진이 있었던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1978년 이후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km 내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30차례 있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63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세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어린이날 아침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