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박나래 줄줄이 나섰다…'이장우 호두과자' 깜짝 행보

김준수·탁재훈·박나래 챌린지한 '스마일경주'
부창제과가 주도한 APEC 홍보 캠페인

"경주서 출발한 기업…APEC으로 문화도시 되길”
사진=뉴스1
최근 SNS에서는 '스마일경주' 캠페인(사진)이 화제다. 수백 명의 연예인과 각계 유명 인사들의 연이어 챌린지 형식으로 캠페인 응원 영상을 올리고 있어서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 손준호·김소현 부부, 배우 이장우·강예원, 방송인 탁재훈·이상민, 코미디언 김준호·박나래 등 수백 명의 연예인과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등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들이 챌린지에 나선 것은 오는 28∼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알리고 스마일경주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스마일경주는 개최지 경주에서 외국인을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청년기업 부창제과가 소규모 캠페인 형태로 시작했지만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면서 대규모 응원 운동으로 확대했다. 최근 관련 굿즈까지 나올 정도다.
사진=부창제과 제공
부창제과가 스마일경주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경주와 인연이 있어서다. 부창제과는 경주의 작은 제과점을 모티브로 시작해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 업체로도 선정됐다. 창업자 이경원 대표의 외조부가 1960년대 경주에서 작은 제과점을 운영한 것을 계기로 사업을 시작한 부창제과는 최근엔 '이장우 호두과자'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대표 호두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넘어서면서 인기 K푸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APEC 2025 코리아’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전 세계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 3만여명이 맛볼 K푸드를 책임지게 됐다. 내년부터는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경원 FG 대표는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며 경주와 대한민국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APEC이 성공해서 외조부의 고향인 경주가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창제과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호두과자와 미소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내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