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ADC 파이프라인 강화와 기술 이전 기대감이 뒷받침한 주가 반등

에이비엘바이오가 최근 증시 반등 흐름을 보이며 바이오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단순 테마 중심 급등이라기보다는 임상 전략 강화, 기술 이전 성과, 투자자 신뢰 회복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복합 흐름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가장 핵심 모멘텀은 회사가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과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이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ABL206과 ABL209라는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미국 임상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이를 담당할 독립 법인인 ‘네옥 바이오(Neok Bio)’ 설립을 완료했다는 발표를 냈다.

더불어, 기존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 (BBB 셔틀 플랫폼) 관련 기술이전 계약이 큰 기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GSK와 체결한 기술 이전 규모는 단기 마일스톤과 계약금 등을 포함해 상당한 규모로 알려지면서, 플랫폼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시장이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다.

면역항암제 부문에서도 전략적 진전이 강조된다. 그랩바디-T 기반의 이중항체 중 가장 빠른 임상 속도를 보이는 ABL111 (지바스토믹, Givastomig) 후보는 병용요법 임상 1b 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발표된 바 있으며, 해당 파이프라인이 향후 회사의 가치 전환 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최근 특허 리스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었다는 보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부 매체는 ABL206, ABL209 기반의 ADC 개발 전략이 순항 중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특허 관련 이슈가 완화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리스크 요인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후보물질들의 임상 진행이 실제 성공 데이터로 연결되어야 하고, 임상 실패나 투약 안전성 이슈가 발생할 경우 하락 전환 가능성도 크다. 또, 기술 이전 계약의 조건 충족 여부, 계약금 지급·마일스톤 달성,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 유지 등이 중요한 변수로 남는다.

에이비엘바이오, POSCO홀딩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일신석재, 아이씨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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