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추석 맞이 직거래 장터 운영…최대 5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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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군 농특산물 최대 55% 할인서울 중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국 17개 시·군의 29개 업체가 참여해 170여 개 품목을 시중가 대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중구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구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공급해 주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동시에 농가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 영동, 전북 부안, 경북 문경, 강원 속초 등 17개 시·군에서 참여하며, 버섯·젓갈·사과·한우·참기름·잣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 170여 개 품목이 판매된다. 카드 결제와 온누리상품권도 사용 가능하다.
판매 품목은 시중가 대비 최대 55%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타임세일 특가, 농산물 무게 맞추기, 송편 빚기, 트로트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3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매일 300명 선착순으로 사은품이 증정된다.
참여 업체들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중구는 장터 종료 이후에도 AI ‘내편중구’를 통해 업체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우수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로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올라 추석 상차림이 부담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장터가 주민 생활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 모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