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中열병식에 "푸틴과 김정은에게 안부 전해달라"

"중국 전승절, 미군 희생덕"
사진=EPA
중국 전승절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희생 덕분에 생긴 기념일"이라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 밝혔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희생된 미국인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국민들이 이 기념일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원한다"며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이 한자리에 섰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자무대에 복귀했고, 김 위원장도 여러 세계 정상을 처음 만나는 자리다. 북·중·러(옛 소련 포함)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66년 만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