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도착한 李 "국익 지키는 데 과거보다 몇 배 더 많은 노력 필요"
입력
수정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동상, 외교안보 상황들이 많이 바뀌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교에 있어서 여유가 좀 있었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을 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어떤 조언을 했는지에 대해 "매우 우호적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예정보다 소인수 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거의 대부분 미국과 협상 얘기를 하느라 지연됐다"고 했다. 당초 이시바 총리와의 소인수 회담은 20분으로 예정됐지만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아주 많은, 자세한 얘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하나의 주권 국가이고, 주권국가에서 우리 주권자들,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진 못할지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드리진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DC=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