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SK하이닉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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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은 순매도
원·달러 환율 1380원대
13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46포인트(1.14%) 오른 3226.37에 거래되고 있다. 3225.4에 개장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1억원, 4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미국 CPI가 예상을 밑돌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투자심리도 회복된 모습이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7%)과 같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 상승)도 밑돌았다.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4%), 한화오션(3.37%) 등 조선주의 강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SK하이닉스(2.79%), 두산에너빌리티(1.68%), 기아(1.18%),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신한지주(1.14%), KB금융(1.05%), 현대차(0.94%), 삼성전자(0.84%)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6.66포인트(0.83%) 상승한 813.85를 가리키고 있다. 816.54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81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강세를 띠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3.37%), 리가켐바이오(2.77%), 파마리서치(2.39%), 클래시스(2.36%), 알테오젠(1.61%), 삼천당제약(1.42%), 에코프로(1.4%), 리노공업(1.19%), 에코프로비엠(0.82%), HLB(0.61%)이 빨간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1384.7원을 가리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2포인트(1.1%) 상승한 4만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에, 나스닥 지수는 296.5포인트(1.39%) 뛴 2만1681.9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각각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이날 94%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8%포인트 올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