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우에 "사람 떠내려가요" 신고 접수…수색 작업 중

소방당국 "사실 확인 중, 인명피해 발생했다고 하기엔 어렵다"
7월 17일 오후 5시 10분 기준 광주광역시 광주천 신안교 인근 침수 상황. / 사진=경찰청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빗물에 사람이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강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에 휩쓸린 사람이 60대로 추정된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신고자의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사람이 떠내려가 실종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으로 확인되기 전이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광주에는 전날 하루 동안 426.4㎜의 극한 호우가 내렸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7월 일 강수량 극값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