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음악인] 포디움 위에선 명지휘자…지휘봉 놓으면 명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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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페카 살로넨
살로넨은 핀란드 명문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작곡, 지휘, 피아노, 호른을 공부했다. 거장 요르마 파눌라가 그의 스승이다. 1983년 건강 악화로 포디엄에 오를 수 없었던 마이클 틸슨 토머스를 대신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듬해 LA 필하모닉을 이끌며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는 1992년부터 2009년까지 17년간 이 악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 등을 지냈다.
살로넨이 다음달 뉴욕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을 지휘한다. 이 악단이 한국을 찾는 건 11년 만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