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밥장사' 황광희 "여행간다 생각하고 갔는데…어떻게 이러나"

'길바닥 밥장사' 황광희가 유쾌하게 고생담을 털어놓아 폭소케 했다.

황광희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수발놈"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매일매일 바뀌었다"며 "방송은 어느 정도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바뀌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 게 다 리얼로 간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겸사겸사 여행 갈 겸 나가보자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어떻게 이런데 나를 부르냐'고 했는데, 작가님이 '한 번만 해달라'고 해서 했다. 회사에 전화하려다가 제가 38살이라 참았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신현지 씨가 어딜 가든 시선 집중이라, 사람들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제가 '샤넬쇼 엔딩 모델'이라고 했다"며 "저는 '스퀴드게임 프렌즈'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에서 함께 활동한 임시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걸 언급한 것.

'길바닥 밥장사'는 식재료 천국, 미식의 나라 스페인 길거리 한복판에 푸드 바이크를 몰려 매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콘셉트의 신식 식(食)대륙 개척 프로그램이다. 배우 류수영, 셰프 파브리를 비롯해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가 스페인 카디스 곳곳을 누비며 자전거 식당 '요리조리'를 운영한다.

'길바닥 밥장사'는 7일 밤 10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