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사송 '데시앙'…준공 후 입주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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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구·경남 사송 '데시앙' 차질 없이 입주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중인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들이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입주를 진행 중이다.
태영 "데시앙 단지, 입주 차질 없도록 최선"
4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입주 시작 4일 만에 3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당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준공과 입주가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입주 예정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달 해당 사업 공동주택지에 대해 용인시로부터 준공 인가가 떨어져 입주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지난 2일 입주한 한모씨(37)는 "워크아웃으로 준공 승인이 늦춰질까봐 걱정했지만,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되고 입주가 진행됐다"며 한숨을 돌렸다. 경남 양산신도시(양산시 동면 사송리)에 있는 '사송 더샵데시앙3차' 역시 정상적으로 입주를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오는 22일까지가 입주 지정 기간이다. 현재 입주율은 80%다. 조만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한 단지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입주 지연 우려를 불식하고, 예정대로 속속 입주가 진행 중이다.
입주 업무를 맡은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송 더샵데시앙3차 사전점검 당시,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감사 인사가 끝없이 이어졌다"며 "입주예정자 분들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차질없이 입주하시고 아파트 품질에도 만족하신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용인과 양산 두 단지 외에도 올해 안에만 추가로 전주 에코시티 15블럭 등 총 7개 현장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워크아웃 과정이지만 수분양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예정대로 준공해 입주까지 차질 없게 하겠다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