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장려금 240만원 받아가세요"

서울시, 내달부터 시행
서울시가 직장인 엄마와 아빠에게 인당 120만원, 가정당 최대 240만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준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에 ‘일·생활 균형 3종 세트’를 도입한 데 이어 오세훈 시장이 새롭게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육아휴직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정부와 기업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통상임금의 80%, 월 70만~150만원)와 별도다. 육아휴직 기간의 소득 감소는 직장인 부부들이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신청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구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은 3인 가구 기준 443만4816원, 4인 가구 기준 540만964원이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서울이어야 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